복잡한 인간사를 가장 다양하게 서술하였기 때문일 게다.
그래서 톨스토이 얘기를 시작했다.그다음부터는 동급생들 간에 ‘톨스토이 전문가 비슷한 별칭이 생겼다.
서양사 교수가 지난 여름방학 동안에 좋은 독서를 한 학생이 있으면 잠시 시간을 할애해 줄 테니까 누구 없느냐고 제안했다.니체와 키에르케고르가 끼친 영향 도스토엡스키가 남긴 파장도 엄청났다.그 두 사람의 정신적 영향은 나를 떠나지 않고 있다.
동급생들이 흥미보다도 장난삼아 더 계속하라고 해 교수 강의 대신 톨스토이 강의를 했다.불행하게도 러시아가 공산국가로 전락하면서 사상의 자유가 배제되고 인문학이 버림받게 되면서 정신문화는 황무지가 되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지난 3일에 톨스토이 권위자 박형규 교수가 92세로 작고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다.
종교관 전체와 만나게 되었다.다 읽고 난 후에는 재미에 끌려 『안나 카레리나』도 읽었다.
대학에 진학해서는 톨스토이를 떠나 도스토옙스키의 철학과 인간 문제.등소평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오늘의 중국은 제2의 냉전시대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중2 때 처음 읽은 ‘전쟁과 평화 인간과 역사.우리가 젊었을 때는 영국·프랑스·독일 다음에 러시아가 세계 정신무대에 진출할 것으로 의심하지 않았다.